경희대학교 공자학원과 한국중국언어학회 학술대회 개최

2023-11-19 12:26:24

6월 18일 경희대학교 공자학원은 한국중국언어학회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후원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한중 수교 30주년 중국언어학 연구의 외연 확장과 최신 동향’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중국 대학교와 연구소 소속 170여 명의 교강사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였다.

2005년에 설립된 한국중국언어학회는 한국에서 가장 큰 중국어 학회 중의 하나이고 경희대학교 공자학원과 우호적인 협력을 맺고 있다. 학회장 백은희 교수님은 개회사에서 본 학회와 경희대학교 공자학원은 10여 년의 우호적인 협력을 맺고 같이 한국에서 중국어 교육과 한중학술교류를 촉진하며 풍부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중국 언어학 연구의 새 외연과 연구 방향을 개척하여 새 장면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정구 교수를 초청해서 한국에서의 중국어 문법 연구의 방향성과 방법론이라는 기초 강연을 하였다. 박정구 교수는 30년 동안에 한국의 중국 문법 교육의 변화를 되돌이키고 각 시기의 문법 교육 특징을 소개하였다. 돌아오는 시기에 새로운 연구 성과로써 중국어 문법 교육을 어떻게 촉진할지 언급하였다.

기조 강연을 마친 후에는 섹션별로 음성/음운, 문자학, 통사/의미, 중국어 교육, 응용언어학 등의 주제로 소회의실을 개설하여 발표와 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분과별 본인의 관심도에 따라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운론 분야별 회의에서 역대 운서(韻書)가 중국음운론 역사의 의미를 토론하고 특히 『몽고자운(蒙古字韻)』의 중뉴(重紐) 현상을 분석하였다. 문자학 분야별 회의에서 『설문해자(說文解字)』가 고문자 고석에 끼친 영향을 토론하고 청화대학교 소장 죽간과 안휘대학교 소장 죽간을 결합해서 『시경·실솔(詩經·蟋蟀)』의 주석을 고찰하였다. 통사/의미 분야별 회의에서 고려대학교 중국인 교수인 좌사민 선생을 초청해서 대명사 ‘誰’에 관한 연구 논문을 강연하였다. 중국어교육 분야별 회의에서 TOPIK 초급·중급 한자어 共用 조어단위의 新HSK 同素同形語 대용에서의 학습전이 의미항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혼자서만 배우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으면 독단적이고 편협하게 되며 견문이 적게 된다.'라는 말처럼 이번 학술 대회는 많은 중국언어학자들에게 자신의 연구 성과물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 한국에서 중국어 언어학 연구동향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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