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오전, 경희대학교 공자학원은 2022년도 겨울 학기 교수법 세미나 및 행정실 윤소영 선생님 환송회를 진행하였으며, 공자학원 구성원 전원이 참석하였다.

후문옥 원장님은 축사에서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리 공자학원은 특강 수업과 문화 교류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더 나은 교육 성과과 함께 한중 문화교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또한 올해 한국 대학교 방역 정책에 따라 우리 공자학원도 대면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이어서 강사 선생님들은 각자 맡은 수업에 대한 교수법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왕사우 선생님은 이번 학기에 공자학원 수업도 있고, 중문과 학점 수업도 담당하고 있있다. 왕사우 선생님은 매 수업마다 정성껏 준비한 PPT자료에 일상 중국어 회화를 도표와 그림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보여 주었는데, 이러한 자료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일목요연하게 수업의 요점을 보여 주고 , 동시에 수업의 흥미도 향상시켜주었다고 하였다.

증무 선생님은 ‘쉽게 배우는 HSK 한자 어휘’라는 과목을 맡았다. 수업을 설계할 때 실용성, 다양성, 흥미성이라는 교육 취지에 맞춰 포스터, 그림, 현수막 등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한중 한자 어휘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제시하였다. 동시에 우리 공자학원에서 편찬하는 교재 내용도 함께 소개하였다.

하유 선생님이 담당한 특강 과목은 ‘중국도시명함’과 ‘중국 노래와 현대시’이다. 중국 도시를 소개할 때 많은 사진, 동영상 등 자료를 같이 수강생들에게 보여 주기에 학생들이 그 지역에 직접 간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중국 각지 문화의 특색과 차이를 단번에 비교할 수 있었다.

왕연 선생님이 담당한 특강 과목은 ‘중국역사인물’이다. 12명의 중국 역사 인물을 소개하고 관련된 역사 이야기와 성어를 연결시켜 같이 학습시킬 뿐 아니라 동시에 그 역사 인물에 대해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중국어로 수강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실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회화 실력도 같이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왕분 선생님이 담당한 특강 과목은 ‘HSKK 중급 시험대비’이다. 수강생들의 논리적이고 풍부한 회화실력을 향상시키는 ‘기승전결’의 요령과 해당된 연결 용어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동시에 모범답안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문제풀이 요령을 빨리 터득하고, 그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봄볕이 무르익고 약간의 추위 또한 함께 있는 이 아름다운 시기에 경희대학교 공자학원 구성원 전원은 윤소영 선생님 환송회를 열었다. 우리와 같이 1년반 동안 함께 일한 윤선생님은 꼼꼼하고 배려심 있게 사무실의 행정 업무를 일사불란하게 처리하여 덕분에 공자학원의 수업과 활동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후문옥 원장님은 이욱의 「상견환·임화사료춘홍(相見歡·林花謝了春紅)」을 읊었고, 그 중 ‘너무 빠르고…언제 다시 만날까… (太匆匆……几时重……)’라는 구절은 우리 모두에게 참 감동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 세상 어딘가에 나를 알아줄 그대만 있다면 당신은 나의 영원한 이웃(海内存知己，天涯若比邻)’이라는 말처럼 잠깐의 이별은 다음의 만남을 위한 것이기에 이후 윤 선생님과 재회를 기대해 본다.